1. 뇌혈관 질환(뇌졸중)의 종류
이전 포스팅에서 뇌혈관 질환(뇌졸중)의 원인에 대해서 알아봤으니, 오늘은 뇌혈관 질환(뇌졸중)의 종류에 대해서 알아보자. 뇌혈관 질환(뇌졸중)의 종류는 허혈성 뇌졸중(뇌경색)과 출혈성 뇌졸중(뇌출혈)이 있다. 허혈성 뇌졸중과 출혈성 뇌졸중에 대해서는 2번과 3번에서 자세하게 설명한다.
2. 허혈성 뇌졸중 (뇌경색)
허혈성 뇌졸중은 신체 부위 특히 심장 및 그 주변 기관에서 혈전(혈관 내 혈액 응고물)이 발생하여 이 혈전이 떨어져 나와 뇌의 혈관을 막는 뇌색전증에 의해서도 발생하기도 한다. 심장질환 환자에게 뇌졸중이 자주 발생하는 이유는 이런 뇌색전증 때문이다. 허혈성 뇌졸중은 혈액순환 장애 정도에 따라 부분 허혈과 완전 허혈로 나뉜다. 부분 허혈의 경우 가능한 한 빨리 뇌 혈류를 복원시켜 주면 뇌 세포의 사망을 막을 수 있고 그 기능을 회복할 수 있다. 그래서 뇌졸중의 치료는 부분 허혈 부위를 되살리는 데 그 초점을 두고 있다. 완전 허혈 시에는 뇌 국소 부위의 혈액순환이 완전히 차단되어 뇌 일부분이 죽는 현상, 즉 뇌경색이 발생하게 된다. 뇌경색이 발생한 부위는 그 기능을 되살릴 수 없기 때문에 장애가 영구히 남게 된다. 뇌경색은 뇌혈관이 막힌 것으로 원인에 따라서 뇌색전증, 뇌혈전증, 열공성뇌경색 등으로 나누어진다. 뇌색전증의 경우 신체의 다른 곳에서 만들어진 혈전이 혈류를 타고 흐르다가 뇌의 작은 혈관을 막아버리는 질환이다. 부정맥 등의 심장질환이 있는 경우 혈전 생성의 위험이 높다. 심장 부근에서 생성된 혈전이 큰 혈관을 타고 흐르다가 뇌까지 도달하고, 작은 뇌혈관을 막아버려 뇌경색이 발생할 수 있다. 모든 허혈성뇌졸중 사례 중에서 이렇게 심장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약 20% 정도 된다. 뇌혈전증은 동맥경화증이 생겨 뇌혈관이 점점 좁아지다가 막히는 것이다. 콜레스테롤 등의 찌꺼기가 쌓이고 혈관이 딱딱해지고 손상받기 쉬워지면 혈전생성 위험도 높아진다. 혈관이 점점 좁아짐에 따라 혈액 공급이 줄어들기 때문에 뇌세포가 죽게 된다. 열공성뇌경색은 아주 작은 혈관이 막히는 것이다. 대부분 고혈압 때문에 나타나게 된다. 뇌졸중이 발생한 후 방치하여 두는 경우, 점차 악화되는 경향이 있으며 이런 악화를 막는 것도 뇌경색 치료의 주요 목표이다.
3. 출혈성 뇌졸중 (뇌출혈)
출혈성 뇌졸중의 원인으로 국내에서 가장 많은 것은 고혈압성 뇌출혈이다. 이는 고혈압에 대해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고 오랜 기간 방치하는 경우나 힘든 일을 무리하게 하거나 피로가 쌓이고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약해진 뇌혈관 일부가 높은 혈압에 의해 파열되어 발생한다. 일반적으로 정상적인 뇌혈관 벽은 높은 혈압인 1,500㎜Hg에도 견디는 유연성과 탄력성을 가지고 있지만 혈관 벽이 약해져 있는 부위는 200㎜Hg의 혈압에도 쉽게 파열되어 뇌출혈이 생긴다. 고혈압 이외에 뇌출혈의 중요 원인으로 뇌동정맥기형과 뇌동맥류의 파열이 있다.뇌동정맥기형이란 뇌동맥이 모세혈관을 거치지 않고 바로 뇌정맥과 연결되어 있는 선천성 기형을 말하는데, 전체 뇌동정맥기형 환자 중 2~3%가량이 뇌출혈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뇌동맥류란 선천적으로 뇌혈관 일부가 약해져 그 부위가 꽈리 모양으로 나와 있는 것을 말하며, 이 부위는 혈관 벽이 매우 얇아서 파열될 위험성이 높다. 뇌동맥류 파열은 매년 만 명의 인구 중 1명가량 발생하며, 그 치사율이 아주 높아서 전체 뇌동맥류 파열환자 중 50% 이상이 수술이나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현장에서 혹은 병원으로 이동 중 사망한다. 뇌출혈은 뇌경색에 비해 예후가 더 나쁜 편이다 어떤 이유로든 뇌혈관이 터지게 되면 사망 위험이 높아지게 된다. 사망의 절반 정도는 출혈 발생 첫 이틀 안에 나타난다. 혈관이 터진 근처 뇌조직이 손상받고 뇌압 상승으로 인해 여러 다른 문제들이 발생하게 된다. 뇌출혈은 뇌내출혈, 지주막하출혈로 나뉜다. 뇌내출혈은 뇌조직 안의 혈관이 터지는 것이다. 주로 고혈압이 있는 환자에게 발생한다. 갑자기 혈압이 높아질 경우 약한 혈관 부위가 터지게 되어 혈액공급을 받지 못하는 뇌조직은 손상되고, 주변 뇌조직은 터져 나온 혈액에 눌려서 손상된다. 지주막하출혈의 경우 대부분 뇌동맥류에 의해 발생한다. 뇌동맥류란 뇌혈관 일부가 꽈리모양으로 부풀어 오른 것이다. 혈관 중 약한 부분의 손상으로 인해 나타난다. 뇌동맥류가 터지기 전에는 별다른 증상 없이 생활하다가 갑작스럽고 극심한 두통을 느끼게 된다. 뇌동맥류 파열 시 사망률은 20~25% 정도이다.뇌졸중은 무엇보다도 예방이 제일 중요한 질환이다.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은 질병 발생의 위험을 높이는 요인들이 될 수 있으니 관심을 가지고 관리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정기적인 검진으로 뇌혈관질환의 위험요소들을 조기에 발견하고 조절하고 관리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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